<aside> ❤️ 제 생각을 코멘트로 모두 적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저는 글을 정말 잘 읽었고, 이 글의 내용이 저의 머릿속에 남아 나중에 무언가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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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누생누영"에 오고, 틈틈히 몇몇 분들의 글들을 읽어가고 있다. 노란 밑줄이 많은 글도 있고, 밑줄은 없지만 말풍선의 숫자가 높은 글도 있고, '글'로만 남은 글도 있었다.
일기나 보고서, 소논문(이라고 할 것도 없긴 했지만 내가 다니는 과학중점고등학교의 '과학과제연구', '융합과학탐구'라는 과목들은 소논문을 작성해야 했다) 같은 것들만 적어보면서, '내 글이니 내 마음에 모나지 않으면 괜찮다'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누생누영"을 통해 글을 읽고 적다 보니, 이 부분에도 형광펜이 그일 수 있을까. 어떤 말풍선이 얼마나 생길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사실 공유 옆의 방문자 목록?에도 눈길이 간다..! 글들을 '나'라는 작은 세상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보낼 준비를 하게 되는 걸까.
정작 나는 그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정확한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내 의지로 만나는 글보다 강제로 만나야만 하는 글들이 더 많았기 때문인지, 내 생각보다 그 글에서 뽑아내야하는 정보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게 습관이 된 것도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문장을 읽을 때 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적기가 피곤하고(모두 적으려면 글 전체가 내 형광펜으로 모두 칠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일부만 적자니 어떤 생각부터 간결하게 적어야 할지, 더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평소에는 글을 읽으며 생각하는 능력을 꺼두는 것 같다. 일단 읽어서 뇌의 어딘가에 저장은 하지만, 생각은 나중에 곱씹으며 한다고 해야하나...?
코멘트만이 아니라 모든 페이지 전체에도 필요한 기능이었던 것이다. 만약 페이지마다 버튼(좋아요도 과분하다. 그냥 싫든 좋든 글을 읽었다면 그 버튼을 누르는 식이면 좋을 듯)이 생긴다면, 내가 그 버튼을 누르는 이유는 "내 생각을 코멘트로 모두 적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나는 당신의 글을 정말 잘 읽었으며, 이 글의 내용이 내 머릿속에 남아 나중에 무언가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 적고 보니 참 두루뭉술하고 어색한 말이지만 최선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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