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진 이 숲에서 나무 하나가 눈에 띈다.
어찌 이리 하늘로 시원하게 뻗어 곧게 자라 있을까.
나무는 태양을 보고 자란다 하는데
네 안에 태양을 간직하고 있나 보다.
어찌 이리 바위처럼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나이테가 촘촘할수록 단단하다 하는데
한고의 시간을 묵묵히 이겨 냈나 보다.
이런 나무를 보며 마음이 부러운 마음이 드니
나도 너이고 싶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