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블로그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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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달렸어?

살고 싶었어. 좀 제대로 살고 싶었어. 어떤 하나를 꾸준히 해본 경험이 없었고 항상 한 번에 불타올랐다가 순식간에 꺼지곤 했거든. 공부도 며칠간 밤새며 열심히 하다 다음 주면 확 꺼지고, 일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매출 상승곡선을 보이며 안정 구도에 들어갈 때쯤 매너리즘에 빠지고. 항상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처참했어.

이번엔 제발 끝을 보잔 생각으로 달리기를 택했어.

2. 성공하니 어때?

싱숭생숭해. 100일간 꼭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어마무시했어. 100일에 가까워질수록 압박감은 굴러 굴러 큰 돌덩이로 다가왔어. 이 돌덩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더라고. 온 진심을 다해 100일까지 뛰는 거 말야. 계속 커지는 돌덩이랑 같이 달리는 거지 뭐.

그러다 보니 다른 일을 소홀히 하게 되더라고. 일이나 글쓰기 등에 쓸 에너지를 모두 달리기 하나에 쏟았다는 게 잘한 건가 아닌가 혼란스러워. 100일을 성공했지만 마냥 기쁘진 않아.

그래도 100일 달리기를 성공하니 하나는 확실히 알 것 같아. 어떤 것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 습관 만들기와 관련된 많은 책에선 그마다 비슷한 방법을 얘기하잖아? 다 같은 말이더라고. 나이키.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