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인스타그램 광고피드엔 끝없이 새로운 서비스가 뜬다. 후배는 내가 구매전환율이 높아서 비싸게 팔리는 계정일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다. 나는 새로운 서비스를 써보는 걸 좋아한다. 스마트한 스타트업에서 세상에 필요할 것 같은 서비스를 (다소) 빠르게 내놓고, 나 역시 (다소) 빠르게 실험해보면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최근 열심히 쓰고 있는 서비스는 마이루틴, 챌린저스, 마보 등. 하나씩 리뷰해볼 작정이다.
웰리루틴 역시 알고리즘이 나에게 인도한 서비스이다. 비대면 요가 코칭서비스인데, 썬데이 나마쓰떼와 요가라는 테마는 비슷하다. 하지만 썬데이 나마쓰떼가 커뮤니티의 형성과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오프라인 공간과 행사 위주라면, 웰리루틴은 요가원을 온라인으로 옮겨둔 형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클래스를 비대면으로 듣는다. 심플.
게다가 4월 한달간 이벤트로 요가매트를 증정하고(네이버 최저가 4만원 상당이다), 12회를 전부 수강하면 환급까지해준다. 당연히 9만 9천을 스스르 결제했다. 알고리즘이 바라보는 나의 구매전환율은 얼마일까..
오늘 첫 수업은 밸런스 요가를 들었다. 수업 10분전까지 취소와 예약 모두가 가능해서, 변동이 많은 스케줄을 지내는 사람도 딱 맞춰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업도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게다가 집에서 요가매트만 펼치면 되니까, 빠르게 동기부여가 된달까. 카톡으로 오는 줌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3명의 수강생이 함께 수업을 들었다.
자세를 보여주는 교안이 제작되어있고, 선생님이 그 자세를 설명해주며 줌 화면을 통해 보이는 수강생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형태였다. 강의로치면 피피티 보면서 선생님은 육성 강의하는 형태랄까. 아무래도 생동감은 좀 떨어졌다. 해상도가 낮고 화각이 좁은 웹캠으로 보니, 자세한 교정도 어렵지 않을까 싶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