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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밖에는 경험이 하나 있는데, 바로 회의에요. 회의를 하게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그 양상은 대개 비슷하게 펼쳐지는데요. 내 주관적인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한다면, 회의의 유형은 다음과 같아요.

보고서의 글자를 토시하나 안틀리고 끝까지 읽어요. 보고를 받을 사람과 보고하는 사람도 항상 똑같습니다. 나머지 인원들은 열심히 회의에 참여하는 척,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어쩌면 결정권자, 가장 높은신 분을 제외하곤 모든 사람들은 아는 정보를 보고하기 위해 회의는 진행됩니다. 이런 회의를 하는 곳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만, 간혹 정말로 경직되고 보수적인 기관에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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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두 시간, 어느새 퇴근시간까지, 회의는 끝나지 않습니다. 해야할 안건은 산더미인데, 첫 안건부터 아이디어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나오지 않는 아이디어를 쥐어짜내고, 다시 침묵으로 이어집니다. 핵심 담당자는 머리가 아프고, 관련없는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고, 속절없이 다과만 사라집니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이런 회의가 진행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많이 경험했었구요. 서기가 있다면, 정말 죽을 맛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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