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드 아웃
둘이 차를 타는 과정 자체는 길게 보여주지 않고, 이동 중인 장면에서 바로 시작한다.
대사는 거의 없이 지상 풍경이 지나가고, 한동안 이동한 뒤 낡은 주택가 쪽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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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장면 연출안
이동 자체의 내용은 같고, 실제 제작 난이도와 화면 분위기에 따라 연출 방식을 선택한다.
차가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을 사이드뷰로 보여준다. 배경이 몇 차례 바뀌면서 이동 거리와 지상 공간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마지막에 낡은 빌라 앞에 차가 멈춘다.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구현 가능.
백이담이 열린 창문 쪽으로 얼굴을 두고 지나가는 바깥을 바라본다. 바람이 들어오면서 긴 머리카락이 계속 흩날리고, 별다른 대사 없이 풍경과 표정만으로 잠깐 숨을 고르는 장면. 애니메이션 제작 난이도를 확인한 뒤 채택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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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2안의 백이담 차 안 연출을 우선 검토하고, 구현 부담이 크면 1안의 외부 주행 연출로 대체한다.
차가 낡은 주택가에 멈춘다.
백이담이 내려서 주변을 둘러본다.
오래된 건물 사이에 특별할 것 없는 낡은 빌라 하나가 서 있다.
송준호가 그 건물로 향하자 백이담이 뒤따른다.
백이담 “여기야?” “생각보다 그냥 집인데.”
송준호는 대답하지 않고 빌라 안으로 들어간다.
101호 앞에 멈춰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고, 평범하게 문을 연다.
백이담이 그 모습을 잠깐 지켜보다 따라 들어간다.
안쪽 역시 특별한 시설처럼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거의 쓰지 않는 빈집처럼 정리된 작은 공간이다.
백이담이 안쪽을 한 번 훑어본다.
백이담 “……아무것도 없는데.” “설마 여기서 사는 건 아니지.”
송준호가 들어온 문을 다시 잠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