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인간화하면 바로 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는 무언가를 꾸준히 이어가지 못한다.

작심삼일 = 나?!

매번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화장품도 매번 새로운 걸 쓰고, 매번 새로운 길로 걸어다니고, 요새는 덜하지만 매번 새로운 메뉴에 도전한다.

직업도 어쩔 수 없었다... 지금까지 공연행사 쪽에서 쭉 일하고 있긴 하지만 매번 새로운 포지션의 일을 거쳐왔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도 있지만, (계획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던 포지션을 못 찾아서 그랬던 건지) 지금 생활이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생각해본다. 하나의 일을 꾸준히 했더라면... 그럼 지금쯤 그 업무에서는 벌써 4년 차가 되었을 거라고. 지금보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인식으로나 조금은 더 나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직도 쉬웠겠지! 흥! 하지만 그러지 못해 매번 신입처럼 대우받고 일하고 있다. 하지만 노련함?은 신입의 그것이 아니다. 짬빠가 있지!

여튼!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보면 언제나 동경의 눈으로 보게 된다. 특히 10년, 20년 우직하게 그들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대단함을 느낀다. 직업, 습관, 취미. 무엇이든 꾸준히 하나를 한다는 것. 끊임없이 애정을 쏟고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나는 못하고 있으니까! 언젠가 그럴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싶다.

좀 더 어릴 적에는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지. 돈 많이 벌고, 모두가 아는 작품을 내 손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은 그런 것보다 우직히 나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꾸준히 글쓰기에 도전! 해보자 하고 시작했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혼내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키보드를 두드린다.

작심삼일 + 작심삼일 + 작심삼일 + ... = 일생 이 되지 않을까?

<aside> 💡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꾸준히 하나요? 꾸준함에 나만의 비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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