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예방 얀센 백신을 맞았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을 많이 맞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여러 소문들도 있고 그 중에는 안 좋은 루머들도 있어 접종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런 소문들을 하나하나 다 믿지는 않는다. 대부분 근거 없는 이야기이고, 공신력 있는 많은 정보들을 접한 결과, 안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부작용의 사례가 극소수 있긴 하다.) 그래서 나의 백신 접종기를 경험에 입각하여 자세히 기록하여 조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또는 접종한 사람들에게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사실과 생각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려 한다.

🕒 6.11(금) 14:00

병원에 내원했을 때 생각보다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이 많았다. 그때서야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구나 실감이 났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얀센도 좋지 않은 루머가 많이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려는 모습을 보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려는 소망을 꿈꾸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생각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는 중,노년층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장기간 못 본 자식, 손주들을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엄청 간절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접종 대기 인원은 얀센 5명, 아스트라 15-20명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간호사분께서 접종 안내 사항을 알려주시고, 응급키트 주변 자리에 접종 후 20분 간 머무르라고 알려주셨다. 얀센 인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예약할때만 해도 시간대별로 20명을 접종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5명만 있다고 해서 의아했다. 접종은 사람이 적은 얀센 먼저 접종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이름이 첫번째로 불렸다.

🕒 6.11(금) 14:15

나는 주사실로 들어갔다. 접종은 1분이 채 안 걸렸다. 간호사님은 이미 이 백신 접종 시스템에 익숙하신듯 내가 들어가자마자 신속하게 내 팔을 걷어 올려주시고 알콜 솜으로 문질러주셨다. 그리고 바늘이 꽃혔다. 이곳은 이미 백신 접종 공장같은 느낌이랄까. 순식간에 끝났다.

나는 주사를 맞을 때 굳이 시각적 고통까지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 주사 부위를 쳐다보지는 않는다. 그래서 많은 주사들이 맞은지도 모르고 끝날 때도 많고, 잠깐 따끔하고만 끝날 때도 많다. 그런데 얀센 백신 주사는 좀 아팠다. 바늘이 쑥 들어와 무겁게 내 몸에 박히는 느낌이랄까. 작년에 독감 주사를 맞을 때도 조금 아픈 느낌이었는데 이번 고통이 조금 더 컸다. 맞은지 5-7분 정도가 지날 때까지 근육이 아픈 느낌이 들었고,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익숙해져 고통이 덜해졌다.

첫번째로 불려갔을 때 사람들이 나를 다 쳐다봤다. 세상에. 이렇게 주목받은게 얼마만인가. 기분이 묘했다. 실험체 1호 같은 느낌이랄까.

첫번째로 불려갔을 때 사람들이 나를 다 쳐다봤다. 세상에. 이렇게 주목받은게 얼마만인가. 기분이 묘했다. 실험체 1호 같은 느낌이랄까.

접종 10분 경과. 조금 숨이 가쁘고 목이 턱 막히는 기분인데, 왠지 기분 탓인 것 같다.

접종 30분 경과. 주의사항 안내문을 받은 후 귀가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걸어서 귀가하는 길. 주사부위의 통증이 있긴 있다. 처음보다 조금 나아졌을뿐 통증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는다.

병원에서 나눠준 안내문. 타이레놀을 사가지고 갈 것을 권한다. 실제로 요즘 약국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곳도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 나눠준 안내문. 타이레놀을 사가지고 갈 것을 권한다. 실제로 요즘 약국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곳도 있다고 한다.

🕒 6.11(금) 15:15

접종 1시간 경과. 팔의 통증도 많이 줄었고 다른 특이사항도 없다. 몇 시간, 아니 48시간 내지 72시간을 지켜봐야할 수도 있지만, 별 증상없이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라 그래서 아예 물 1.5L를 통째로 방으로 들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