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에 오랜만에 집에서 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2. 그래도 뭔가 안 하면 불안해서 넷플릭스를 볼까 책을 볼까 고민하다가
  3. 책을 펼쳤지만 결국 책 1시간을 보다가 넷플 10시간을 봤다.
  4. (나의 아저씨 우중충해서 안보려했는데 1편보고 바로 9편까지 직진)
  5. 아무튼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서 문장 문장에 따라 느끼는 공통된 경험이라던지, 사업적 아이디어 등
  6. ⭐️⭐️ 상상들이 나온다.
  7. 저번에는 책을 읽다가 내가 읽은 페이지 숫자 위에 숫자 인식 책갈피를 꽂아두면 WIFI로 해당 숫자가 앱 API에 연동돼서 메모앱에 자동적으로 연동되고 모임원들과 그 정보가 공유되는 제품을 상상했다.
  8.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제품을 개발하려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할지? 지금의 그룹원들과 사용한다면 어떤 식으로 연결이 될지? BM은 어떻게 해야 할지? 적느라 1시간 동안 1페이지를 읽었다.
  9. 그러다 보니 책을 깨끗이 읽는 건 포기하였다.
  10. 깨끗이 읽으려고 다른 곳에 메모하고 이러다 보니 너무 불편해서 그냥 학교 책 밑줄 긋고 필기하듯이 적어놓는다.
  11. 토요일은 무라카미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다가 이런 부분들이 공감되었다.
  12. 인생은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애매모호한 길 위에 있다는 것
  13.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이 베스트셀러 작가는 어릴 적부터 뭔가 대단한? 떡잎부터 다른 길을 걷고 있을 거라 생각하였다.
  14. (그렇지만 아니었다.)
  15. 처음부터 소설가의 직업을 갖기보다 결혼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술집을 운영하기도 하며
  16. 야구를 보다가 정말 뜬금없는 영감을 받고 갑자기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생각을 하였으며(무슨 논리로 저런 생각이 떠오른 거지? 하는 정도)
  17. 그렇게 소설을 써보다가 역시 본인은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방황을 겪다가도
  18. 우연치 않게 본인만의 글쓰기 방법을 터득하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