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란 여러 얼굴을 가진 것이다. 작아 보이면서도 거대해 보이고, 얇아 보이면서도 깊어보이고, 사나운 것 같아보여도 잔잔한. 그런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다. 바다의 얼굴은 우리가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 없으며, 예측할 수 없고, 만들 수 없다. 그런 바다를, 우리는 그저 지켜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