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할 인어x해적 AU
인어가 바닷속 깊은 곳에서 산다는 소문이 있다. 해적들은 그 소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정을 떠났고, 할 역시 해적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소문으로는 그 인어는 인간보다도 크고 비늘이 아름다운 존재라 하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인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른다. 인어의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은 호기심을 가졌고 가치있는 존재로 여겼다. 그러기에 모두가 단 하나의 가치있는 존재를 얻기 위해 모험과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항해를 이어가던 할은 그 소문 속의 인어를 마주하게 되는데..
비늘도 비싸게 팔리고 인어의 눈물이라 불리는 진주도 비싼 값에 팔리기 일쑤다. 그럼 인어를 잡아오는 자는 어떻게 되겠는가? 엄청난 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소문도 있다. 해적들은 밤에도 항해를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기에 여러 해적들이 바다를 보게 되고 달빛에 비추는 바닷물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부터인가 몇몇 해적들로부터 소문이 퍼져나갔다. 어느 깊은 밤이 되었던 날 밤바다를 보았더니 빛나는 황금 눈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눈은 전혀 작은 생명체가 아니었다. 전설속의 생명체 크라켄보다도 큰 괴생명체가 있다는 소문이었다. 어느 사람들은 그 존재가 크라켄일 것이라 했다. 하지만 어느 사람들은 그것은 또 다른 괴수일 것이다. 크라켄이었다면 이미 배를 부수고 침몰시켰다라는 말을 해왔다. 그 눈을 본 사람들은 반짝였던 황금눈에 홀려버리기도 했다. 그것이 생명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그 눈을 본 자들은 다시 그 괴생명체를 보고 싶어한다.
시네스트로 - 인어
→ 깊은 심해에서 살고 있다. 인간과 마주하는 것을 싫어함. 주로 물고기들을 사냥해서 먹으며 종종 지나가던 상어도 직접 잡음. 인간은 인어의 말을 듣지 못함. 하지만 인어는 인간의 말을 들을 수는 있음. 한 바다에서만 머물지 않음. 이리저리 옮겨다님. 인간이 자신을 찾으려고 돌아다닌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 후부터 서식지를 정해놓지 않음. 어느 날에는 잔잔한 바다에 있는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인간에게 눈에 띄게 됨. 그것이 할이었던 것. 심해로 내려갈수록 그의 몸집은 커진다. 인어라고 불리던 존재는 밤에 바다를 나가면 만날 수 있는 괴수라고 불리우게 된다. 황색의 눈동자는 밝게 빛나고 눈 밑에도 아가미가 생겨난다. 심해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인어와는 별개의 존재로 분류해버린다. 지상과 가까워질수록 크기는 작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보다도 큰 경우가 많다.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육지에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변해도 다리에는 비늘의 흔적이 남아있고 눈동자가 은은하게 빛난다. 귀끝과 이빨이 보통의 인간과 달리 뾰족해서 유심히 보면 알아차릴 수 있다.
시네스트로 → 할 : 멍청한 인간. 자신을 발견하면 즉시 바다로 뛰어내릴 정도로 너무 멍청하다 생각. 하지만 왜일까. 그의 곁을 맴돌며 항상 그의 곁에서 떠드는 할의 말을 묵묵히 들어준다. 심지어 못마땅한 말을 하면은 물을 뿌려서 젖게 만든다.
할 → 시네스트로 : 신비로운 인어. 나의 친구. 발견한 뒤로 시선을 떼어내랴 떼어낼 수가 없었다. 시네스트로와 보내는 시간은 참 재미있었다. 비록 자신은 그의 말을 듣지 못하지만 이 인어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거 같았다. 장난을 치면은 바로 자신에게 물세레를 주는 그가 그저 좋았다. 하지만 인어를 팔아버리고 부유하게 살자는 다른 해적의 말이 들려오거나 시네스트로를 노리는 해적이 온다면 절대로 봐주지 않고 싸운다. 나의 인어야.
할 - 해적
→ 그저 자유를 위해 떠돌던 해적. 그러다 한 섬에 도착하게 되었을때, 인어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바다의 어느 곳이었는지 기억 안난다는 노인은 인어를 보았다고 함. 할은 처음에 그 이야기를 믿지 않음. 그냥 헛소문이거나 그 노인이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라고 생각함. 그러던 어느날 저녁 평소처럼 항해를 하던 할의 눈에 인어의 지느러미를 보게 됨. 그는 그것이 거짓이라 생각했지만 다가가보니 동굴과 가까운 바위 위에서 인어(시네스트로)가 쉬고 있었던 것. 할은 소문의 인어가 여성이 아닌 것에 실망하였지만 달빛에 비춰 노란빛으로 빛나는 비늘을 보고는 다시 호기심을 가지게 됨. 선원 모두가 잠든 사이에 할은 멀리에 있는 시네스트로를 구경. 하지만 금방 도망가는 것을 보고는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함. 다음날 밤에도, 그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갑판으로 나와 인어의 모습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혼자 바위에 가까이 가보기도함. 그는 분명 봤다. 붉은 빛 피부에 검은 공막 위로 보이는 황색의 눈동자… 물에 젖어서 축 내려간 머리카락… 잊을 수가 없었다. 인간에게 없는 특징을 보았는데 누가 잊겠는가? 결국 그 근처에 있는 섬에 정박하고는 시네스트로를 보려고 혼자 그곳을 맴돌게 됨. 인어는 그의 멍청한 행동을 본 것인지 한숨을 내쉬며 그의 앞에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