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이미 다 정해진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계셨나요? 교과서에 이름이 실린 사람과 실리지 않은 사람, 그 차이는 누가 정하는 걸까요? 같은 장소를 두고 누군가는 자랑스러워하고, 누군가는 입을 다무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이 질문들에 답이 궁금해지셨다면, 필요한 건 더 많은 역사 지식이 아니라 직접 가서 캐묻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책상에서 외우는 역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다시 묻는 역사요.

<충청에 새겨진 기억의 지층을 걷다>는 다섯 도시를 통해 이 질문을 따라갑니다. 천안에는 모두가 아는 이름이 있습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이요. 그런데 같은 땅 어딘가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무덤도 있습니다. 누구는 기억되고 누구는 잊히는지, 그 경계가 어떻게 그어지는지를 첫날부터 마주하게 됩니다.

예산과 홍성은 '충절의 고장'이라 불립니다. 윤봉길, 김좌진, 한용운 — 빛나는 이름들이 태어난 곳입니다. 하지만 그 '충절'이라는 말 뒤에는, 이름 없이 스러진 의병들의 그늘도 함께 있습니다.

공주에서는 백제의 두 얼굴을 만납니다. 무령왕릉이 보여주는 화려한 왕조의 영화와, 결국 사비로 도읍을 옮겨야 했던 패배의 기억이 한 도시 안에 함께 있습니다.

부여에서는 관북리 유적, 땅속에 묻혀 있던 왕궁의 흔적이 지금도 발굴되며 새로 쓰이고 있는 역사를 직접 봅니다.

그리고 청주에서는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인쇄술, 직지를 만나며 — 기억이라는 게 결국 누군가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야 살아남는다는 사실로 마무리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연구팀이 다섯 번의 토요일 동안 이 질문들을 함께 짚어드립니다. 유적지 안내판을 읽는 여행이 아니라, 그 안내판이 왜 지금과 같은 문장으로 쓰였는지를 캐묻는 답사입니다.

✔️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가 사실 다는 아니라는 느낌을 받은 적 있다

✔️ 유적지에 가도 안내판만 읽고 돌아서는 게 아쉬웠다

✔️ 제대로 배우면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걷고 싶다

🚌 10/3 천안 · 10/10 예산·홍성 · 10/17 공주 · 11/7 부여 · 11/14 청주

📅 2026.10.3~11.14, 매주 토요일 10:00~17:00 (총 5회차) 👥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선착순 20명 · 💰 무료 🧑‍🏫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BK21 교육연구단

혼자 오셔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런 답사는 오히려 혼자 오시는 분들이 많고, 다섯 번의 토요일을 함께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실 거예요.

📌 신청은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선착순 20명입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신청해주세요. ➡️ 신청하러 가기 📞 문의 070-8806-7740 (협동조합 아우내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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