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캠프라고 하면, 유적지에서 설명 듣고 활동지 채우고 사진 찍고 돌아오는 하루를 떠올리시나요?

아이에게 "오늘 재밌었어?"라고 물으면 그렇다는 대답은 쉽게 듣지만, 그 안에서 아이가 정확히 어떤 마음이었는지까지는 잘 모르고 넘어가신 적 있으신가요?

역사를 배우는 일과, 그 역사를 배우는 아이의 지금 마음을 살피는 일 — 이 둘이 원래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이 질문들에 뭔가 걸리셨다면, 2026년 여름 아우내에서 있었던 일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캠프를 기획한 협동조합 아우내공동체와 1923역사관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역사 지식의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쌓는 좋은 기억, 그리고 몸과 마음으로 배우는 경험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지역사·관계기억·놀이·생태·예술표현·마음기상도, 이 여섯 가지를 하나의 캠프 안에 엮었습니다.

<2026 아우내 어린이 인문학 캠프>는 아이들이 유관순, 김구응, 최정철 — 그리고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실이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목소리를 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매일 아침저녁 '마음기상도'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스스로 표현하고, 딧싯 카드와 속삭임노트로 서로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은석산 숲길에서는 설명보다 감각이 먼저 열리는 경험을, 놀이와 예술활동에서는 승패나 잘하고 못하고보다 규칙과 참여 그 자체를 배웠습니다.

✔️ 역사를 아는 것만큼,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도 살피려 했습니다 ✔️ 잘하는 아이 중심이 아니라, 모든 아이가 자기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게 하려 했습니다 ✔️ 승패보다 규칙과 관계를 배우는 놀이를 만들려 했습니다

📅 2026.8.7(금)~8.9(일), 2박 3일간 진행(완료) 📍 아우내 지역 일원 · 1923역사관 · 은석산 👥 초등학생 30명 참여 🤝 기획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역사관 · 주관 협동조합 아우내공동체

역사를 아는 것과,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를 아는 것, 나를 알고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 <어린이 인문학 캠프>는 내가 살아가는 곳의 역사와 관계를 함께 배우는 자리였습니다. 30명의 아이들은 이렇게 아우내를 만났습니다.

문의 070-8806-7740 (협동조합 아우내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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