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아?하나도안괜찮아
너덜너덜하게 엔딩을 보았습니다. 아서 양반은 사명은 달성했는데, 사망(?)했네요.
정말 오래간만에 이성 0/ 생명력 0 로 엔딩을 봤어요.
말투는 별로였지만 뒷면은 상냥했던 기자, 에드먼드
광신은 들었으나 끝까지 착란은 하지 않았던 정신력 강한 작가, 제럴드
그런 엔딩이 되었지만.. 너희는 멋진 친구들이었다.
친구의 자살이라는 우울한 사건으로 시작해서, ‘내’가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희생해야만 한다는 비극적인 선택. 이 눅눅하고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런던의 물안개 속 같은 분위기가 좋았네요. 호러 스케이프도 재밌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