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를 키울 권리가 있습니다.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 접수 마감 2026년 8월 30일(일)
2007년이었어요. 한국인 막내딸을 입양해 키우던 미국 의사 보아스 박사님이 딸의 고향인 한국을 찾았습니다. 입양 부모의 기쁨을 알리러 온 길이었는데, 그곳에서 갓난아기를 떠나보내며 우는 한 미혼모를 보았습니다.
그날 박사님은 이렇게 생각하셨대요.
내가 느꼈던 입양 부모로서의 행복 뒤에는, 친생모의 깊은 슬픔이 있었구나. 입양을 활성화하기 이전에, 친부모가 원한다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때 한국에는 미혼모에 대한 기초 통계조차 없었습니다. 박사님은 사비를 털어 한국 최초로 미혼모 양육실태 조사와 정책 연구를 진행했고, 그렇게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영문명 약자 KUMSN, 애칭 '금순이네') 가 시작됐습니다.
열아홉을 지나 이제 스무 살을 앞둔 금순이는, 그동안 미혼·한부모 가족이 위기를 넘기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 왔어요. 2007년 한 해에 2,652명의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 해외로 입양됐지만, 2024년에는 212명으로 줄었습니다. 금순이 혼자 만든 변화는 아니지만, 금순은 그 흐름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하나. '집'을 중심으로 지원합니다. 생계비나 의료비 같은 단발성 지원에서 그치지 않아요. 현금 지원은 대개 몇 개월로 끝나고, 그 사이 주거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족은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주소지가 없으면 수급 신청이 어렵고, 밤에 잘 곳을 걱정하는 사람은 취업 교육에 집중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금순은 긴급주택(즉시 입주) → 자립지원주택(장기 안정) → 주거 자립(LH·매입임대 독립)으로 이어지는 단계마다 1:1로 동행합니다.
둘. 한 가지 문제만 풀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해 보여도, 제대로 해결하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거든요. 주거·금융·법률·생계·의료·돌봄·양육코칭·취업교육까지, 각 가족의 상황에 맞게 근본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 갑니다.
셋. 제도까지 바꿉니다. 현장에서 만난 문제를 그냥 두지 않아요. 사례를 모아 연구로 정리하고, 언론에 알리고, 국회를 찾아갑니다. 미혼·한부모가 LH 신혼부부 전세임대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청소년부모가 정책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것, 자택출산 시 119 구급일지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된 것 모두 이 경로를 거쳐 만들어진 변화입니다.
두 자리 모두 각 1명씩, 총 2명을 모십니다. 근무지는 금순이네 힐링홈(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35-4)입니다.
| 항목 | 내 |
|---|---|
| 채용 인원 | 1명 |
| 근무 시작 | 채용 즉시 (협의 가능) |
| 계약 기간 | 2027년 6월까지 · 3년 이상 연속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