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초기 경전 <수타니파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평안하라.

안락하라.

살아 있다는 것은 행복일 수 있는가? 평안할 수 있는가? 안락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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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지옥은 오직 살아있는 자만이 겪는 생지옥같다.

수업을 하고 나오는데, 카톡으로 '이거 봤어?'하고 메세지가 날라왔다.

광주 동구 학동에서 건물 붕괴로 자주 타는 노선인 운림 54번이 매몰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철렁하며 마음 속이 주저 앉았다.

사상자의 소식에서 혹시나 내가 아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싶었다.

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나 목격자나 모두 가정의 지옥에 빠진다.

'내가 조금이라도 빨리 갔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