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원래부터 그런 건 아니었어요. 카페를 잘 가지도 않았을 뿐더러, 간다고 하더라도 카라멜 마끼아또만 먹는 커알못이었죠. 아메리카노는 입에도 대지 못 했어요. 그 쓴 걸 왜 먹지? 라는 생각을 항상 했답니다. 당시에 아메리카노는 제게 향은 좋은데 맛은 없는, 그저 커피콩 씻고 헹군 물이랄까요.
그러던 제가 하루에 한 잔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마시고, 개인 카페에서 원두를 직접 사오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커피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카페라는 공간에서 사람과 만나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 어떤 콘텐츠보다도, 가장 재밌고 유익한 건 사람들과 하는 대화였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성공한 이유도 결국 모든 사람들이 대화하고 싶고, 더 중요한 건 말하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좋은 카페는 참 많은데, 알려지지 못한 점들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저는 지역에 있다보니 더욱이 그랬어요. 공간 / 분위기 / 맛을 모두 고려해서 큐레이션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순전히 재미로 하는 일이에요. 내가 아는 좋은 공간을 다른 사람들이 와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랄까요.
3월부터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