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 게 있다.
예전에는 새로운 기술을 만나면 먼저 이렇게 생각했다.
이 툴의 명령어를 다 외워야 하나?
이 DB의 커맨드를 전부 익혀야 하나?
백엔드 작업을 제대로 하려면 공식 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하나?
물론 기본적인 사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모든 명령어를 외우고 있을 수 없다.
특히 신입 개발자 입장에서는 더 그렇다.
새로운 DB, 새로운 백엔드 구조, 처음 보는 로그, 처음 쓰는 운영 툴을 한 번에 마주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명령어를 많이 아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요즘 AI 개발 시대에는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설명하고, 필요한 답을 끌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가장 좋은 것은 문제가 애초에 발생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데이터 구조를 잘 설계하고,
로그를 남기고,
상태값을 명확히 두고,
에러 상황을 예측해서 방어 코드를 작성하는 것.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개발을 하다 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문제는 발생한다.
데이터가 예상과 다르게 저장됨
특정 조건의 데이터만 이상하게 조회됨
API 응답은 성공인데 화면에는 반영되지 않음
DB에는 값이 있는데 로직에서는 없는 것처럼 처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