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7/22
‘통신회사’가 피지컬 AI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엄청난 속도로 AI 전환을 추진해온 소프트뱅크가, AI와 로보틱스 융합으로 탄생하는 신산업에서도 일본의 리더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로봇 기업을 목표로 삼고 싶다
올해 6월 24일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손정의 회장은 이렇게 선언했다.
피지컬 AI에서의 야망을 말하는 손 회장(Akio Kon / Bloomberg via Getty Images)
이를 위해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피지컬 AI 관련 서비스의 창출자로서 선두에 서겠다는 것이다.
이는 모델 개발로 피지컬 AI를 이끄는 미국 기업과도, 로봇 개발을 제조업 중심으로 밀어붙이는 중국·유럽과도 다른 독특한 저력을 느끼게 한다.
손 회장이 내건 야망은 어디까지 실현될까.
**‘일본형 피지컬 AI 경제권’**이 가질 가능성을 짚어본다.
사실 앞에서 소개한 손 회장의 목표는 16년 전부터 이야기되어온 것이다.
2010년 소프트뱅크가 발표한 ‘신(新) 30년 비전’에서 당시 대표였던 손은 지능형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 첫걸음이 한 시대를 풍미한 양산형 휴머노이드 ‘Pepper(페퍼)’ 출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