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꾸밈의 껍질을 겹겹이 쌓아놓은 것보다
어쩌면 벌거벗은 기분이고 내세울 것 없어 보일지 모르는
그런 날것의 민낯이 더 좋다
아름답게 꾸며 다른 사람이 되는 순간을 허락 받는 것이
인생의 한가지 재미라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본래 자신의 모습이 될 수는 없다
다른 색으로 여러번 두껍게 칠해도 본연의 색은 없어지지 않듯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가리려 해도 나는 나이니
내 색깔을 미워하지 말자 민낯을 부끄러워 말자
나답지 않은 나로 세상으로 떠돌지 말고
나다운 나로 세상을 채워나가자
세상에 나는 나 하나뿐이라 세상은 나의 색을 필요로 한다
있는 그대로는 고유하게 아름답다
자신의 민낯을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