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확행의 유행. 사람들은 자신의 소소한 취미나 소소한 쇼핑 등에 소확행이란 해시태그를 붙여 세상을 행복으로 물들였다. 소확행의 해시태그를 단 인스타 게시물은 자그마치 2,721,475개이며 아직까지 최신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작은 행복들의 행군은 끝나지 않은 듯하다.
소확행의 시대를 넘어 '소확성의 시대가 올 것이다' 추측한 글을 봤다. 소확성이란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이며 소확성의 활동으론 쉽게 성공할 수 있는 3일간 10개 팔굽혀펴기 하기, 7일간 10개씩 영단어 외우기 등이 해당된다. 달성하기 어려운 큰 목표보단 '달성하기 쉬운 작은 목표를 갖고 확실한 성취감을 느끼자'라는 식으로 해석된다.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다. 어떤 제품도 좋은 기능만 있을 수 없으며 단점이라고 불리는 불편한 어떤 것들이 있다. 100원 동전의 앞면엔 100이란 숫자가 표기되지만, 뒷면엔 이순신 장군님이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이 소확성이란 행위도 마냥 좋은 것이 아닌 단점이라 불릴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
👉 소확성의 장점
소확성의 장점은 '용기'다. 작은 도전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3일 -> 7일 -> 10일 -> ... -> 100일 등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 3일이든 7일이든 작은 도전이 하나둘씩 모이면 '할 수 있다'란 자신감이 붙으며 나아가 큰 도전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리장성도 하나의 벽돌을 쌓아 시작된 것처럼 작은 도전들이 이어져 하나의 선으로 형성된다면 결국 자신만의 거대한 용기의 장벽이 완성될 것이다.
용기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무기력의 대표 사례로 유리병에 갇힌 벼룩의 사례가 있다. 뚜껑 닫힌 유리병에 벼룩을 넣고 일정 시간 두면 추후 뚜껑을 열어도 그 이상의 높이로 뛰지 않는다는 실험이다. 제 몸의 100배 이상 높이를 뛸 수 있었던 벼룩이 수천번 수만 번 뚜껑에 부딪히며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다.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소확성처럼 크진 않지만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3일간 10개의 팔굽혀펴기 등을 시작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끼면 된다. 이 성취감을 바탕으로 작은 용기가 하나 둘 쌓이게 되며 다시 생산적인 활동을 가능하게끔 한다.
👉 소확성의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