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순환의 원리와 생태복원력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인류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 핵에너지 사용 등은 ‘지구의 생태복원력’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구의 순환과 재생을 파괴하고 있는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사회를 생명 중심의 탄소순환사회로 만드는 생태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개발주의와 성장주의는 공동체와 생명, 자연을 파괴하고 있으며, 성공과 승리만을 바라보는 경쟁과 차별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인류와 자연의 공멸을 가져오는 핵에너지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업의 반생명적 환경에서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제역ㆍ신종플루ㆍ조류독감ㆍ광우병 등 전염성 질병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육식문화는 지구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존엄한 생명의 정신을 해치고, 생명의 터전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생태적 지혜에 바탕을 둔 전환의 비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에너지 전환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자연이 주는 에너지로 느림과 여백의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탈성장을 바탕으로 탈핵을 이루고, 핵에너지를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로 바꾸는 생태적 지혜를 꽃피울 것입니다. 생태복원력을 넘어서는 생명착취 산업과 환경오염을 막을 것입니다. 환경파괴로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을 보존하고 보호할 것입니다.

탈성장, 탈토건 사회를 위해 무분별한 개발사업을 막고, 성장만능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 성장보다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과 성숙을 추구할 것입니다. 농업을 중시하고, 땅을 농민에게 되돌리고, 식량을 자급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순환과 재생의 농업사회를 위해서 유기농사를 지을 것입니다. 먹거리ㆍ문화ㆍ노동이 어우러지는 농업을 기반으로 마을공동체와 지역순환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