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저의 북한산 원정기를 보시고 민호 님께서 너무 재밌다고 해주셔서 내친김에 2탄을 준비해봤습니다ㅋㅋㅋ
제가 새해를 시작하는 의식으로 새로운 다이어리에 기념일을 적고 2차로 그 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적는다고 했는데요, 그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12월 31일 밤에 등산을 시작해서 1월 1일에 한라산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꿈은 바야흐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거슬로 올라갑니다. 당시 대히트 쳤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가지게 된 꿈이었죠. 주인공이 30살이 되는 해 생일에 맞춰 한라산에 혼자 오르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너무 의미가 있어 보여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고등학교 때부터 매년 새해가 되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적어왔었습니다.
메모의 힘에서 이야기했듯이 완벽하진 않지만 결국에는 그 목표를 이루게 된 것이죠.
이번에도 혜진이라는 친구와 함께였습니다ㅋㅋㅋ
혜진이라는 친구가 호주로 워홀을 갔다가 한국에 잠시 들어왔었는데 그때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서 제주도 일주일 여행을 계획 하던 중 한라산을 가기로 한 것입니다.
이 친구도 제가 오랫동안 그것이 버킷리스트였다는 걸 알았었고, 마침 제 생일이 끼여있어서 이번 기회에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해줬습니다.(제가 메모를 하지 않았었다면 제주도를 가면서 한라산을 가겠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한라산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제 머리에 있었기 때문에 제주도 = 한라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담인데 외장하드를 뒤지던 중 2013년 제 버킷리스트를 듣고 공감받아서 먼저 실행했던 언니가 보내 준 사진을 발견했는데요 제가 적어 놓은 제목이 웃겨서 공유합니다.(어지간히 가고 싶었나 봐요ㅋㅋㅋ)

자 이제부터 때는 2017년 3월로 거슬로 올라갑니다.(생각보다 꽤 오래전 이야기네요ㅋㅋㅋ)
한라산은 3월까지도 눈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아이젠과 스패츠를 사고(많이 돈 아까운 부분..ㅋㅋㅋㅋㅋㅋㅋ)
.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