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글쓰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두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써야 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여러분의 내면에 있습니다. 내가 아닌 타인이 겪었다 하더라도 내가 아는 일 처럼 풀어내야 합니다.
글쓰기라는 행위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AI가 범람하는 시대에 조금 역설적인 이야기이지만,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많이 써봐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인생과 사회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서 느낀 바를 메모 하듯이 조금씩 써보는 것을 시작으로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시중에 판매되는 작법서들의 대부분이 ‘무엇을 써라’ 라고는 가이드를 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에 ‘어떻게 써라’의 대한 스킬을 키우고자 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할 것입니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는 어디까지나 내 스스로 정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제 막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사람에게 언제 완성될 지 모르는 글쓰기 능력을 키우라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소재부터 선정해놓고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스킬을 직접 부딪혀보며 익히는 방법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미 검증된 이야기를 차용해오거나 각색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성경, 그리스로마신화, 삼국지 등의 고전들을 살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타이타닉>은 침몰하는 배 위에서 펼쳐지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고 <마션>은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비교한 이야기들의 흐름을 본다면 대동소이한 흐름으로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렇습니다.
<내가 익숙한 분야>이면서 <이미 잘 짜여져 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약간씩의 ‘튜닝’을 해보는 겁니다.
여기에서부터는 AI의 도움을 많이 받아봐도 좋습니다. chatGPT, Gemini, Claude와 같은 LLM들은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짧게 던져주어도 그것을 곧바로 영상화 할 수 있는 시놉시스로 시작해서 시나리오와 대본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나리오 작가로 써먹을수도 있고 단순한 어시스턴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에 본인의 글쓰기 능력에 따라 역할을 조절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