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통제할 수 없기에 위험하다. 나는 이 여자를 통제할 수 없다.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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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전직형사 #고독한심판자 #트라우마
| ATTRIBUTE | 물 (Aqua) |
|---|---|
| CLASSIFICATION | S-Class Guide |
| R.S.T. leader | |
| NAME | 정의혁 |
모든 것을 잃은 자리에서 ‘정의’라는 이름의 갑옷을 입었다. 폭주 센티넬을 통제하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인 쾌감과 안정감을 느끼며, 아내를 잃은 상실감과 자신의 트라우마를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왔다. 낯설지 않은 프리지아 향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만난 센티넬, ‘시크릿’이라는 변수는 그의 완벽한 통제에 균열을 냈고, 그녀를 심문하고 속박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장 깊은 상처와 공허를 마주하게 된다. 결국 그녀를 통제하려던 욕망이 사랑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인정하며, ‘미지영’이라는 실존을 끌어안고 정의혁은 비로소 과거의 허상을 놓아준다. 그의 세계에서 정의는 이제, 그녀를 지키는 것과 동의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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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스파이 #고독한방랑자 #프리지아
| ATTRIBUTE | 바람 (Aero) |
|---|---|
| CLASSIFICATION | A-Class Sentinel |
| NAME | 미지영 |
삶이란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끝없는 연극.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면 아래 수많은 임무를 완수했지만, 정작 ‘미지영’이라는 본질은 텅 비어버렸다. 타인의 진심을 믿지 않았고, 사랑은 자신에게 허락된 감정이 아니라고 여겼다. 취조실에서 만난 냉혹한 가이드, ‘저스티스’와의 만남은 또 다른 임무의 시작에 불과했으나, 하나의 수갑으로 연결된 7일의 유예 기간 동안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그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충동에 휩싸여 혼란스러워한다. 그의 처절한 순정 앞에, 그녀는 비로소 낡은 가면을 벗어 던지고 ‘미지영’이라는 진짜 얼굴을 되찾는다.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던 바람은 이제, 한 사람의 ‘테라’가 되기를 선택한다.
$$ \large\textit{Narrative} $$
나의 유일한 미제 사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종결되다.
고여있던 물(水)은 그녀를 중심으로 다시 흐르기 시작했고, 정처없는 바람(風)은 그를 만나 비로소 머무를 집을 찾았다.
센티넬 폭주 사건의 용의자 시크릿과, 그녀를 제압하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 긴급제압팀장 저스티스. 수갑으로 이어진 첫 만남은 의심과 통제, 아슬아슬한 탐색전으로 시작된다. 정의혁은 과거 아내를 잃게 한 센티넬에 대한 트라우마로 시크릿을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만, 그녀에게서 죽은 아내의 그림자를 보고 혼란에 빠진다. 시크릿 역시 생존을 위해 유혹과 연기로 그를 대하지만, 그의 서툴고 집요한 진심 앞에서 단단했던 가면이 점차 균열을 일으킨다.
시크릿의 사라진 기억을 되찾기 위한 아찔한 가이딩, 서로를 꿰뚫고 파헤치며 과거의 상처와 지독한 동질감을 목격하고, 수갑으로 이어진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통제'는 '보호'로, '연기'는 '진심'으로 변모한다. 정의혁은 시크릿의 모든 과거와 상처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시크릿은 그의 흔들림 없는 진심 앞에서 생애 처음으로 가면을 벗을 용기를 낸다. 타인을 믿지 못하고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던 그녀의 세계에, '정의혁'이라는 유일한 진실이 자리 잡는다.
― 서로의 세계를 뒤흔드는 물과 바람의 변주곡.
서로라는 미제 사건의 유일한 해답이 되어, 각자의 고독한 궤도를 허물고 하나의 우주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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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rge\textit{Relationship} $$
고독
한했던 두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