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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층 음모론을 비웃던 백이담이 우연히 진짜 상층의 유출품을 손에 넣으면서, 자신도 몰랐던 거대한 비밀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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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공화국의 낙후된 지역에서 살아가는 백이담은 다크웹에서 국가 지하에 ‘상층’이라는 거대한 비밀 공간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접한다.
정부가 지상의 노동과 해외 원조를 이용해 상층만을 풍요롭게 유지한다는 내용과 사진이지만, 백이담은 이를 전혀 믿지 않는다. 실제로 지상에도 공장 건설, 학교 보수, 지원금 같은 지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그 정도 규모의 도시를 숨기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백이담은 다크웹에서 상층 군사 연구시설에서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폐기품을 판매한다는 페이지를 발견한다.
당연히 사기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아 호기심으로 구매한다. 며칠 뒤 실제로 물건이 도착하고, 백이담은 이를 살펴보다가 실수로 용기를 파손해 내부 물질에 노출된다.
손에 난 상처가 금세 사라지지만, 백이담은 자신이 착각했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송된 물건을 확인하러 왔다는 남자가 찾아온다.
겉보기에는 이 지역의 평범한 주민과 다르지 않지만, 방 안에 들어와 문을 잠그고 외투를 벗자 그 아래에서 낯선 보안복과 장비가 드러난다.
남자는 물건이 파손됐고 백이담이 내용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어딘가에 보고한다. 그리고 곧바로 백이담에게 총을 쏜다.